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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내안에서 나를 만드는것들

by Zayong 201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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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경제학에서 보이지않는 손으로 유명한 "국부론"의 저자이자 스코틀랜드의 도덕철학자 애덤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쉽게 풀어 쓴책이다.


 행복한 삶이란 어떤것일까? 라는 물음으로 책은 시작한다. 진짜 행복이란 무엇일까? 돈을 많이 벌거나 사회적으로 권위가 있는 직업을 갖는것일까? 좋은 삶이란 또 어떤 의미인가? 애덤스미스는 이에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인간의 습성을 꿰뚫어보고 있었던것 같다. 


 사람들이 부와 명예를 추구하는 진짜 이유를 애덤스미스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랑받기를 원하기때문에 사랑받기위한 행위를 지속적으로 추구한다. 이러한 우리의 욕구를 실현하기에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 부와 명예를 따르는것이다. 부와 명예를 얻게되면 주변 사람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존경을 불러일으키게된다. 또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이를 달성했기때문에 성실성마저도 인정받게되는것이다. 결국 우리는 주변인들에게 사랑받는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경제학의 아버지인 애덤스미스는 아이러니하게도 돈에 집착하는 것을 경멸했다. 물질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수많은 편리한 기기들이 우리를 유혹하고 돈을 쓰도록 끌어당기고있지만, 그것은 인간의 지위와 부를 드러내기위한 바로미터일뿐, 물질이 더 큰 행복을 준다는 착각은 인간의 야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스미스는 지적했다. 그것보다 우리는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아야한다고 가르친다.


 사랑받기위한 사람이 되기위해 어려운것을 할필요는 없다. 굳이 사회지도자가 되거나 기업가로서 능력을 발휘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선에서 도덕적으로 행동하고 미덕을 발휘하기만 된다. 우리의 작은 행동하나가 이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수 없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수는 있다. 미미해서 무시해도될만큼 작은 영향일지라도 그것이 모이면 무시할수없는 결과로 나타난다고 애덤스미스는 말한다. 이런 인간들의 행동들이 모여 신뢰있는 상호작용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면 이 세상은 좀 더 살기좋은 세상이 만들어질것이다. 이미 내 주변에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조건들이 갖춰져있다. 이것을 무심코 지나치지말고 음미하며 삶을 살아간다면 이미 모든걸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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